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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자리에 그시간에-성시경 그자리에 그시간에-성시경 살아가는 순간들 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연이라는 이름에 빛을 잃었는지 믿기힘든 작은 기적들..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꼭 운명처럼 우리는 놓여있었던 거죠 스쳐지나갔다면 다른 곳을 봤다면 만일 누군가 만났더라면 우린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사랑하며 순간들 마다 얼마나 많은 말들이 이별이라는 끝으로 밀어넣었는지 지나서야 깨닫는 일들..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꼭 운명처럼 우리는 놓여있었던 거죠 그댈 안아줬다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자리에 그 시간에 헤어질 차례가 되어 놓여졌던걸까요 그 말을 참았다면 다른 얘길 했다면 우린 이별을 피해갔을것 같나요 잃어버린 반지처럼 꼭 찾을것 같아 한참을 헤매겠지만 돌이킬수 없는 일 그댈 안아줬다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.. 2007. 10. 12.
추억은 사랑을 닮아 - 박효신(The Breeze Of Sea) 그대가 부네요, 내 가슴 안에 그대라는 바람이 언제나 내게 그랬듯이 내 맘 흔들어 놓고 추억이라는 점만 남기고 달아나죠. 난 길을 잃었죠, 늘 그대라는 사람만 보다가 단 한 번 의심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대없는 낯설은 길 위에 남아있죠. 가져가세요, 좋은 기억마저도 그대가 없이는 내겐 짐만 될텐데 자꾸 꺼내보면 그리움만 커져서 다시 돌아가는 길 발걸음 또 멈추게 하죠. 추억은 사랑을 닮아 난 자꾸 돌아보겠죠 그곳엔 아직도 그대가 있어서 그래서 아픈가봐요. 한 번쯤, 꼭 한 번쯤은 그대도 날 볼까봐 오늘도 기다려요. 나 이제 어쩌죠, 아무리 그댈 달아나려 해봐도 한뼘도 멀어지지 못해 매일 같은 자리에, 매일 같은 무게로 하루를 살아가죠. 어딜 보아도 온통 그대 뿐이죠. 날 보던 눈빛이 자꾸 맘에 걸려.. 2007. 1. 31.